송파구, 인물도서 지원 등 미래교육 선제적 대응 방침

송파구가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전년도 대비 169억 증액한다. 사진은 송파인물도서관. 사진= 송파구 제공

서울시 각 지자체가 교육경비보조금을 전녀도 대비 대폭 증액한다고 밝힌 가운데, 송파구는 펜데믹 시대의 적절한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고 다양한 내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자체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미래교육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전년대비 25억원 증액한 169억원의 '학생 중심 교육경비보조금'을 증액해 공공성 강화 등에 적극 지원한다.

예산 편성 주요 내용으로는, ▲유치원·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송파쌤 연계 학력향상을 위한 인성교육 지원 49억원 ▲초·중·고 전학년에 무상급식 확대 109억원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교육 3억원 ▲중1·고1 신입생을 위한 입학준비금 신설 항목 7억원으로 4개 분야에 169억원을 확보했다. 

구만의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학생·학부모·교사가 직접 참여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복합 학습공간인 ‘삼삼오오 학습터’를 조성한다. 수요자 맞춤형 학습카페, 수업나눔카페, 특별교실(과학실·미술실·동아리실)을 만드는데 6억원을 배정했다. 

학생들을 외부에서 지도하는 학교 안전지킴이의 열악한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노후된 경비실 등 교실 외 시설의 개보수를 희망하는 학교에 1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사회 저명인사·전문가·마을인재로 구성된 ‘송파인물도서’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교육복지 특화사업에 3억원을 배정했다. 

구 관계자는 “백년대계를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큰 폭의 예산 증액도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상을 만들기 위해 인물도서를 비롯한 송파쌤의 완성도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파구민이자 13살 아이의 학부모 이모 씨는 "포스트코로나시대 공교육 공백을 우려하는 국민의 목소리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어 이와 같은 지자체 차원의 교육경비 증액 및 다양한 사업 추진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시성 행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그 무엇보다도 교육 경비에 있어서 만큼은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을 해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