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생활불편, 물가 안정 등 6개 분야 중심

동대문구청 전경.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동대문구가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상황실, 비상방역대책반, 제설대책반, 청소대책반, 비상의료대책반, 불법주정차단속반 등 13개 반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먼저, 종합상황실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각 부서장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구 간부 소통반(네이버 밴드)을 통해 매일 16시에 분야별 대책반 근무 현황과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를 보고한다.  

코로나 관련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및 격리자 이탈을 방지하고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평시와 다름 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상황 접수 및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및 관리, 확진자 발생 등에 따른 재난 안전문자 발송, 유관기관 협조체계 유지 등도 마찬가지다.

한편, 구청 1층 후정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 및 검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청량리역 광장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운영을 지속한다.

다음으로, 구는 각종 취약 시설과 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용두동, 전농동 등 재개발 현장을 비롯한 건축 공사장 35개소, 도로시설물 62개소, 재난취약시설 5개소 등 공사로 인한 주변 도로 침하와 인접 건축물의 피해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또, 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쓰레기 처리 등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설 연휴에도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한다.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3개소(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는 연휴 기간 상시 운영하고, 지역 내 병‧의원도 요일에 따라 당직 근무를 실시한다. 

연휴 기간 청소대책반 근무자 268명은 무단 투기를 단속하고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각종 생활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한다.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쓰레기 적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도 강화한다.

구 종합상황실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명절 연휴에 시행했던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변경된 대중교통 운행시간도 안내한다. 또한 청량리역 주변 승차 거부 택시 및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비대면 직거래장터를 개장했으며, 시장별로 설 명절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구민참여를 높여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한다.

이밖에도 구는 저소득층 성금 지원, 희망 나눔 물품 전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청량리역 주변 거리가게 정비, 특별복무 점검 및 감찰을 통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등 구 전 부서가 나서서 철저한 설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분위기도 예년과 사뭇 달라졌는데, 올해 설은 고향의 그리운 가족과 직접 마주하기보다는 전화로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보내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이고 안전, 생활, 교통, 물가 안정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세밀하게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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