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사업 구현 위해 6개 부서 전담조직(TF) 구성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이달 3일 한 대상 가정을 방문해 어린이들이 이날 기증받은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코로나 19시대를 맞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골자로 한, ‘교육 사각지대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교육의 장이 온라인을 통해 가정으로 확장된 가운데 교육 환경 격차를 막기 위한 지방정부로서의 책무에 매진한다는 목표다.

특히,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구는 교육지원과, 민관협치과, 기획예산과, 복지정책과, 스마트정보과, 아동청소년과 등 6개 부서로 최근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구는 순차적으로, ▲서대문구 융복합인재교육센터의 교육 콘텐츠 ▲민간 복지 자원을 통한 물품 후원 ▲독서토론교실 강사의 독서교육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결식아동 급식 및 책걸상 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 기증에서부터 디지털 튜터의 온라인 학습 지원, 대학생 멘토의 일반학습 지원, 온라인 사용 환경 점검과 기기 사용법 교육, 서대문혁신교육지구 우리마을강사의 정서 지원 등도 본격화한다.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구는 3일에는 ‘교육 사각지대 제로 프로젝트’의 1호 대상 가정을 매칭했다. 구는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할 관내 저소득 편부가정의 한 어린이에게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노트북을 전달했다. 이 노트북은 지난달 구가 NH농협카드로부터 기증받은 100대 가운데 하나다.

또,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멘토(mentor)와 연계해 교과 과목 학습을 지원한다. 대학생 멘토는 온라인으로 일주일에 이틀, 하루에 2시간씩 멘티 학생의 학습을 돕는다. 참고로 서대문구는 연세 드림스타트, 이화-서대문 상생지락 등 11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서대문구가 시작한 ‘디지털 튜터 사업’의 튜터(tutor)가 학교에서 이 어린이가 온라인 수업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구는 언택트 시대 온라인 교육환경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없도록, 학교와 동주민센터, 구청 복지부서 등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의 수요를 적극 파악하고 ‘원스톱’으로 최적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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