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전국 최초 전 구간 음압자동제어 선별진료소 운영

마포구보건소 1층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한 해 동안 발자취를 돌아보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구는 우선 코로나19 발생에 즉각 대응하고자 지난해 2월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마포구보건소에 상황실과 자치구 전국 최초 코로나19 전담 콜센터를 설치했으며,  ‘코로나19 재난관리상황반’을 편성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한 호텔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해 56실, 총 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확진자들이 지역사회와 차단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메르스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전염병에 대처하고자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준비해 온 전국 최초 전 구간 음압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지난해 5월에 완공해 구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구가 확인해야 할 확진자 이동경로 및 방문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마포구보건소 소속 팀장들로 구성해 운영되던 현장역학조사반을 전국 최초로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변경 편성했다.

구에 따르면, 직원들이 역학조사 기법, 실제사례 등을 온라인 교육으로 철저히 습득한 뒤 2인 1조로 현장조사에 투입됨으로써 3차 대유행 시 확산세를 꺾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1년간 마포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그간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빈틈없는 감염병 감시체계를 유지해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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