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실천방안, 매월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의 날’ 지정

송파구가 올해 본격적으로 내달부터 구 전체 직원 대상으로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송파형 그린뉴딜 탄소중립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송파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감축을 목표로 건물, 수송, 폐기물, 공공, 그린인프라, 대외협력 등 6대 분야 40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TF 운영, 환경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및 3년 단위 연구용역 진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란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온실가스)를 말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탄소발자국 총량 중 디지털 탄소발자국 발생량은 2018년 약 3%에 불과했지만, 2040년이 되면 14%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는,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한 불필요한 이메일 정리 ▲디지털 기기 자동절전모드 활용 및 밝기 줄이기 ▲‘그린프린팅’ 생활화 ▲즐겨찾기 적극 활용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 ▲디지털 기기 교체주기 연장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이기 ▲나무 심는 검색엔진 에코시아(Ecosia) 사용 등 8대 실천방안을 마련 지키고자 한다고 밝혓다.
매월 넷째 주 목요일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의 날’로 지정하고, 캠페인 활동을 지역 내 학교, 기업, 유관기관, 구민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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