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지난 20일 박주민 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를 찾아 변창흠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 등 은평구의 현안사항 해결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논의한 주요 협력 의제는 신분당선 서북 연장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조기착공으로서, 김미경 구청장과 박주민 의원은 정부차원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서북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항인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고시 원안대로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기 착공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일로의 전환 교통량(도로교통→철도)과 GTX–A보다 높은 요금체계를 재검토하고, 창릉신도시, 성모병원 개원 등 신규 교통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서부선과 연계한 고양선 신설시 신사고개역 신설과 서울북부역(수색역,DMC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역 지정 등을 건의했으며, 은평새길과 평창터널을 연계한 강북지역 도로망 개설 촉구, 창릉천 종합정비 사업 추진 등도 논의했다.
아울러, 김미경 구청장과 박주민 의원은 은평구 진관동 일대 북한산 韓문화특구, 학교 등과 인접해 있는 군사시설의 이전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부지활용 방안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을 마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실제 47년 간 은평구에 살고있는 주민으로서 광역교통망 확충이 은평구에 꼭 필요하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동안 국무총리 면담, 전임 국토부장관 면담, 은평구민 30만명 서명운동, 6개 지자체장공동대응, 관련규정 개정 요청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며, “한남대교와 경부고속도로가 강남개발의 물꼬를 트고 강남 발전의 동력을 제공한 것처럼, 이제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추진으로 서울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