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문화 복지 등 주제로 관내 대학 강의 진행
수강 학생들, 타운홀미팅 통해 연구 성과 발표 공유
서대문구가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1년 상반기 정규 강의에서 관내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지역 연계 수업 공모’로서, 선정되는 강의에는 연구활동과 조사 등을 위한 보조금이 지원되며 참여 학생들은 전공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기회를 갖는다.
대상은 지역의 경제,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등을 주제로 강의를 운영하려는 서대문구 내 대학(원) 교수 등이다.
주요 강의 주제로는 전통시장 활성화,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예방, 공실 공유 활용, 청년일자리 창출, 교통환경 및 도시디자인 개선, 외국인 유학생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도시 조성, 상인-학생-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이 예시됐다.
구는 응모된 강의 계획에 대해 주제와 공익성, 지역과의 연계성, 학생 참여도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5개 강의를 선정해 각각 2백여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강의 수강 학생들은 지역자원 조사, 주민 인터뷰, 활동가 및 전문가 연계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올 7월 수업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타운홀미팅’에도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의 종료 후에는 수업 성과물을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기록화해 구에 제출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대학생들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이뤄 낸 성과물이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좋은 소재가 되고, 대학 역시 연계 수업을 통해 지역과 더욱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