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문화 복지 등 주제로 관내 대학 강의 진행
수강 학생들, 타운홀미팅 통해 연구 성과 발표 공유

서대문구가 지역활성화를 위해 ‘2021년 상반기 대학-지역 연계 수업’을 공모한다. 사진은 2019년 상반기 연계 수업의 일환으로 열린 ‘타운홀미팅’ 모습.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1년 상반기 정규 강의에서 관내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지역 연계 수업 공모’로서, 선정되는 강의에는 연구활동과 조사 등을 위한 보조금이 지원되며 참여 학생들은 전공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기회를 갖는다.
대상은 지역의 경제,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등을 주제로 강의를 운영하려는 서대문구 내 대학(원) 교수 등이다.

주요 강의 주제로는 전통시장 활성화,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예방, 공실 공유 활용, 청년일자리 창출, 교통환경 및 도시디자인 개선, 외국인 유학생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도시 조성, 상인-학생-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이 예시됐다.

구는 응모된 강의 계획에 대해 주제와 공익성, 지역과의 연계성, 학생 참여도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5개 강의를 선정해 각각 2백여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강의 수강 학생들은 지역자원 조사, 주민 인터뷰, 활동가 및 전문가 연계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올 7월 수업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타운홀미팅’에도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의 종료 후에는 수업 성과물을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기록화해 구에 제출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대학생들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이뤄 낸 성과물이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좋은 소재가 되고, 대학 역시 연계 수업을 통해 지역과 더욱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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