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 당산역이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환경개선 사업’의 시범 대상지에 포함돼 총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당산역은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으로 여의도, 강남권,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버스의 진출입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당산역은 13곳의 버스정류소에 45개 노선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있으며,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 주요 도시를 지나는 광역 시외버스가 경유하고 있기도 하다.

구는 그간 수차례의 정류소 현장 점검과 서울시와의 합동조사, 이해관계자 면담을 진행하고, 이용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년 5월 경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개선되는 환승센터에는 ▲아케이드형 쉘터 조성, ▲환승정류소 승객 대기공간 확장, ▲환승 편의시설 및 보행자 이동시설 설치, ▲스마트 기능이 도입된 보행동선 안내 및 버스도착정보 알림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환승정류소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당산역을 이용하는 많은 이용승객의 버스 대기 및 승‧하차 혼잡도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정류소 부근을 이동하는 구민의 보행편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