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교육, 등록비, 진료비 등 지원

성동구 지역 내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성동구 보건소가‘2012년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보건소’로 선정된 것이다.

본 사업은 지역내 거주하는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병·의원 환자의 등록비 지원하고 65세 이상 환자에게는 진료비, 약제비를 지원한다. 또한 투약 알림 서비스 및 교육을 실시해 환자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대구광역시에서 시작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은 2009년 경기도 광명시, 2010년 남양주시, 하남시, 안산시 등 총 5개시에서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들 대부분이 사업에 참여해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사업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율과 질병 관리율이 높아졌으며, 심·뇌혈관 질환 예방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고령화와 생활의 변화로 고혈압·당뇨병 관련 질병부담과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지속적인 치료를 할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발병지연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낮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총회 주제를 ‘만성질환 예방·관리’로 정하고 한국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성동구에서 시행되는 본 사업은 지역 내 1차 진료 의료기관, 약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력해 진행된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