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지난달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압도적인 순위로 1위를 차지했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압도적인 순위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시가 23%로 지난달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3%로 지난달 조사와 같았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로 6%포인트 떨어졌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홍준표 무소속 의원 각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조사됐다.

윤 총장의 경우 지난해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11월 11%로 재상승,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3%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38%, 보수층의 23%,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의 24%가 윤 총장을 꼽았다.

지난해 7월까지 선호도 20%선을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하던 이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선호도가 급상승한 이 지사와 ‘투톱’ 경쟁 구도를 이뤄왔다. 하지만 1월 조사에서 이 지사 선호도가 23%로 올라선 것과 달리 이 대표 선호도는 10%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갤럽 측은 "2022년 3월 제20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다"며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시점 유권자에게 내년 대선에 대한 기대를 물은 결과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7%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39%)를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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