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부동산 정책 등 문제 거론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에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14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효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자 “처음부터 끝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 “꼭 해야 한다”고 밝히며 “단일화를 자꾸 얘기하는 건 너무 정치공학적이라고 생각한다. 후보들이 서울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철학과 구체적 방안에 관심을 가져야지 단일화에 신경쓰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부동산 시장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방역 기준 등에 대해 (시민들이)많이 걱정한다”며 “방역은 국가에서 하는 일이지만, 이에 대한 집행을 세심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한 쪽은 공급이고, 다른 쪽은 세금”이라며 “공시가격 등을 정하고 이에 따라 세부담이 늘어나는 것 등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부분을 놓고는 독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의 여러 가지 문제를 독하게 해결하기 위해 선거에 나섰다”면서 “시장이 되면 코로나19 위기 극복, 부동산 문제, 여성인구너 문제 등을 독하고 섬세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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