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CCTV ... 차량 운전자 사각지대 보완 효과 기대

강서구 방화초 주변 스마트 CCTV 보행자 안전 시스템.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내 ‘스마트 CCTV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보행자 안전시스템은 골목 위쪽에 설치된 인공지능 CCTV로 차량 운전자 대신 보행자를 살피도록 설계됐다. 
CCTV를 통해 보행자를 감지하면 전광판에 ‘보행자 감지’ 문구를 영상으로 표출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한다. 아울러, 보행자에게는 진입하는 자동차를 감지하여 음성(주간)과 로고젝터(야간)를 통해 진입차량을 주의하도록 안내한다.

해당 시스템은 평소에는 시간과 날씨,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이번에 설치한 곳은 유동인구와 사고 건수, 학교 인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인지하기 특히 어려운 곳과 도로가 좁고 어린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을 대상으로 했다.
구는 향후 기존 설치한 2곳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해 ‘보행자 안전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스마트횡단보도, 활주로형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설치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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