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가 사회적 경제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소셜벤처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 '소셜벤처와 함께하는 청년 내일 찾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소셜벤처 기업에는 신규 채용한 청년의 인건비를 일부 지원해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에게는 소셜벤처 분야 현장 업무 경험 기회와 성장단계별 역량강화교육을 제공하여 정규직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5개 소셜벤처 기업에 청년 구직자를 연계해 인건비를 지원하였고, 그 중 12개 기업에서 12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고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적응해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청년이 근무하게 될 분야를 디지털 · 비대면 기술 관련 분야로 특화했다.
공모 대상 기업은 성동구 소재 소셜벤처 기업으로 비대면 디지털 기술 관련 직무분야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청년 인건비의(월 200만 원 기준) 90%인 월 최대 180만 원을 10개월 간 지원한다.
구는 내달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해 일자리를 매칭하고, 청년들은 각 소셜벤처 기업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업무 경험을 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청년 내일 찾기사업’을 통해 일 경험과 교육을 지원받은 청년들이 정규직 고용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찾는 성과를 얻었다”면서 “성동구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소셜벤처 기업들과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