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1억7,000만 원 필요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1억7,000만 원 필요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1.11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상 퇴직급여 평균 9,466만 원, 자녀 교육비ㆍ결혼 비용 충당 안 돼
노후에 필요한 최소생활비 227만 원, 국민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약 1억7,000만 원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KIDI)은 11일 보험통계와 2년 주기의 은퇴 시장 설문조사(2019), 통계청과 국민연금 등 외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0 KIDI 은퇴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약 1억7,000만 원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KIDI)은 11일 보험통계와 2년 주기의 은퇴 시장 설문조사(2019), 통계청과 국민연금 등 외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0 KIDI 은퇴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40·50대는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평균 2억 원 가까운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퇴직급여는 1억 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퇴자들은 소득 감소로 타격을 받으나 노인 3명 중 2명은 금전적 도움을 받을 상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KIDI)은 11일 보험통계와 2년 주기의 은퇴 시장 설문조사(2019), 통계청과 국민연금 등 외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0 KIDI 은퇴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은퇴 시장 설문조사에서 수도권과 광역시의 40·50대는 은퇴 후에도 자녀의 교육·결혼으로 상당한 비용 지출을 예상했다.

예상 자녀 교육비는 평균 6,989만 원, 예상 자녀 결혼 비용은 평균 1억194만 원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15.0%가 자녀 교육비로 1억 원 이상을 예상했고, 15.4%는 결혼 비용으로 1억5,000만 원 넘게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40ㆍ50대가 예상하는 퇴직급여는 평균 9,466만 원으로 자녀 교육비와 결혼 비용을 충당하기에도 많이 부족했다.

노후에 필요한 부부의 최소생활비는 평균 227만 원, 1인 평균 130만 원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 평균 312만 원, 1인 평균 183만 원이었다.

앞서 통계청의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가구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은 은퇴 전 평균 6,255만 원에서 은퇴 후 2,708만 원으로 감소했다. 은퇴 후 소득은 부부의 최소생활비를 대기에도 빠듯한 셈이다.

은퇴 후 응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관계도 취약했다. 통계청의 ‘2019 사회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은 아파서 집안일을 부탁할 상대(74.5%)와 우울할 때 이야기할 상대(72.6%)는 있으나 금전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는 답은 33.4%에 그쳤다.

국민연금(노령연금) 수령자의 소득대체율은 21.3%로 추정돼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소득대체율이란 경제활동 시기의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뜻한다.

40ㆍ50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보유 자산이 실물(75%)에 편중돼 있고,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에 몰려있는 구조여서 노후에 유동성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이런 상황 때문인 듯 40ㆍ50대는 은퇴의 단점으로 경제적 어려움(3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는 건강의 악화 및 장애(17.1%), 그리고 무료함(16.5%)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취재본부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07 (현대월드타워) 2130호
  • 본 사 : 서울시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8길 69 2동 402호
  • 대표전화 : 02)2645-3337
  • 팩스 : 02)2654-03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다인
  • 명칭 : 주식회사 시사경제신문사
  • 제호 : 시사경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762
  • 등록일 : 2003-03-03
  • 발행일 : 2003-06-23
  • 발행인 : 정영수
  • 편집인 : 정영수
  • 시사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시사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isanews.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