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처음에 이 아이폰 제조사와 전기자동차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그 같은 말을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후회를 했고, 애플을 지명하지 않고 많은 잠재적 파트너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사진 : 유튜브 캡처)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미국 애플(Apple Inc.)과 전기자동차(EV)가 결합이 될 가능성에 대해 혼란을 유발시켰다.

현대자동차는 처음에 이 아이폰 제조사와 전기자동차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그 같은 말을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후회를 했고, 애플을 지명하지 않고 많은 잠재적 파트너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애플 전기자동차와의 결합을 발표할 당시 현대차의 주가는 20% 이상이나 상승했다.

애플과 현대는 논의 중에 있지만, 그들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후에 수정된 성명서는 밝혔다. 애플의 발표 이후 현대차의 가치는 90억 달러(98,235억 원)나 치솟았다.

최근 발표된 성명서에서 애플을 포함한 많은 회사들과 전기자동차 결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후에 수정된 성명서에서는 이 기술 회사 애플 이야기는 빠졌다.

애플은 신제품과 제휴에 관한 한 비밀스러운 입장을 취해 온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지난해 12월 애플이 2024년 출시일과 함께 자율주행차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전기자동차 시장은 미국의 테슬라(Tesla)와 같은 회사들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치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1위라는 꼭대기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전기자동차가 아직 적어도 5년은 남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과 관련되어, 생산이 지연되어 2024년이 아니라 2025년 혹은 그 이후로 밀려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전기, 운저자 없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로봇회사를 11억 달러(12,012억 원)로 평가되는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지배 지분을 획득했다. 정의선 햔대차 그룹 회장은 이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하기 위해 사재 24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또 자동차 부품업체인 앱티브(Aptiv)40억 달러(43,680억 원)규모의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이 두 파트너는 모구 20억 달러(21,840억 원)을 투자하고,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앱티브는 약 700명의 엔지니어를 출자하고, 특허와 지적재산을 벤처기업에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으로 알려진 애플의 전기자동차 생산 노력은 2014년 계획이 발표된 이후 계속 지연 발표되어 왔다. 애플 브랜드의 자동차를 누가 조립할 것인가에 대한 소문이 있어 왔는데, 이 거대 기술회사가 독자적으로 자동차를 제조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알파벳의 웨이모(Waymo)는 자체적인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미 디트로이트에 있는 공장을 선택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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