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한예종 유치, 95%가 '찬성'
송파구가 새해를 맞아 민선 7기 3주년을 앞두고 구정에 대한 평가와 역점사업에 대한 구민 의견을 물어 2021년 구정 운영에 반영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만 19세 이상 구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이다.
구민들은 올해 처음으로 설문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대해 구민 95.9%가 ‘찬성’ 의사를 밝혀 유치 성공의 강한 염원을 보였다.
기타 결과를 살펴보면 ▲거주여건에 대한 질문에 97.7%가 ‘살기 좋다’라고 답했으며 ▲삶의 질이 ‘높다’는 의견도 91.1%였다. ▲송파구에서 지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7.7%가 ‘의향 있다’고 답했다.
구 거주환경 중 ‘문화 및 여가생활(55.4%)’에 가장 만족했으며, 교통환경(38.3%), 안전환경(34.1%), 보건의료 서비스(24.1%)가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민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은 임기 역점추진 분야 1순위로 ‘경제∙일자리(41.1%)’를 꼽은 것은 물론, 희망하는 송파구 미래상에 대한 질문에도 ‘일자리 창출과 우수기업 육성하는 경제도시(34.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와 관련해서는 구민 96.9%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잘한 대응책으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터넷방역단(25.3%)’을 선택했고, 코로나19 이후 변화·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경기 활성화 지원(44.0%)’을 가장 많이 답해 경제회복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