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의류, 식품, 화장품 등 다양

지난 11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공부에 지친 수험생을 위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놀이공원을 가거나 외식을 할 때, 옷을 살 때도 수험표만 있으면 훨씬 적은 값으로 살 수 있다.

에버랜드는 12월 9일까지 한 달간 특별 가격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수험표와 홈페이지 할인쿠폰을 출력해 지참하면 50% 할인된 1만6000원에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에버랜드 내 이태리 레스토랑 ‘쿠치나 마리오’의 피자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올 가을 최고의 히트 아이템인 ‘호러메이즈’를 2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롯데월드도 12월 1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자유이용권 반값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표 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 리조트는 11월 30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부대시설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며, N서울타워도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전망대 입장권 가격을 반으로 할인해 준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도미노피자는 24일까지 온라인 주문 시 모든 피자를 30% 할인해 준다. 온라인에서 수험생 특별할인을 선택해 주문한 후 피자 수령 시 배달 직원에게 수험표만 제시하면 된다.

피자헛도 24일까지 리치골드, 치즈 바이트, 치즈 크러스트 패밀리 사이즈 피자를 25% 할인 판매한다.

빕스는 12월 1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1인 샐러드바를 무료로 제공(3인 이상 방문 시 1인)한다.

베니건스에서는 고3 수험생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50명을 추첨해 스테이크 식사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12월 20일까지 모의 대학 지원 합격예측 서비스를 실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 샐러드’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시험이 끝난 여학생들이 가장 먼저 찾는 화장품도 이벤트를 선보인다. 에뛰드하우스에서는 20일까지 수능생을 대상으로 20%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금액은 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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