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11월 소비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특히 의류, 신방 등 준내구재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11월 소비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특히 의류, 신방 등 준내구재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증가하며 두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자동차(-8.8%) 등에서 감소했으나 D램, 플래시 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반도체가 7.2% 늘었다. 스마트폰 및 TV용 OLED 패널 생산 등으로 전자부품(7.4%)도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숙박·음식점(-2.7%) 등에서 줄었으나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이 4.6% 늘었다. 화물 수송 증가로 운수·창고(1.5%)도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코로나19 3차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탓에 0.9%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3%)는 늘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감소와 온화한 날씨 등으로 겨울 의류 판매가 감소하면서 의복 등 준내구재가 6.9% 쪼그라들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6% 증가하며 2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 등 운송장비(-3.7%)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 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3%) 투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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