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미국과 러시아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탈퇴했을 때부터 “군비 확대 경쟁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진행시켜 왔고, 이러한 신형 무기의 정보를 꺼낼 용의가 있다고 시사했다.(사진 : 유튜브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17(현지시각) 연례 기자 회견에서, “미국의 바이든 차기대통령 측이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의 연장과 관련, ”대화를 계속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러시아 측도 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강조, 핵군축교섭으로 제휴를 모색할 뜻을 나타냈다고 MSN이 이날 보도했다.

New START2021120일로 예정돼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으로부터 약 2주간 후인 2월에 기한이 지난다. 푸틴 대통령은 뉴 스타트(New START)를 적어도 1년간 연장, 교섭을 계속하도록 재차 미국에 호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미국과 러시아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탈퇴했을 때부터 군비 확대 경쟁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진행시켜 왔고, 이러한 신형 무기의 정보를 꺼낼 용의가 있다고 시사했다.

뉴 스타트를 둘러싸고 무조건 연장을 요구하는 러시아에 대해, 트럼프 미 행정부는 핵사찰의 강화 등을 요구해 교섭은 이뤄지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군축 협의에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면서, 러시아에 불리한 조건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보면서 연장하고 싶은 생각으로 보인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