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의 특수성에 따른 문제점 해결 역량을 갖춘 이사장 선출 기대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올 출범한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노조는 교원의 지위 향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교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사측과 단체협약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협약이 지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사측 대표인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의 임기가 12월 19일 자로 만료돼 신임 이사장 공모가 진행 중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단체협약을 마무리할 수도, 연기할 수도 없는 처지다.

현 이석행 이사장도 연임을 위한 공모에 지원했으며 대학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측은 두 차례의 실무협상을 진행했고 추가 협상 일정을 조율중 이었다. 이에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노조는 단체협약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교수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은 △신임교원들의 65세 정년환원과 자율연구 보장 △고정 인사 확립 △평가제도 개선 및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노조 김종겸 위원장은 “우리대학은 대학민국 대표 직업교육 기관으로 지난 50년 동안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앞으로 신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의 성장 발전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의 특수성을 잘 파악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 해결 역량을 갖춘 이사장 선출을 바란다. 무엇보다 교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대학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따라서 현 이사장과 단체협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노사관계가 개선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현재 전국에 35개의 캠퍼스를 운영 중인 국책특수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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