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트위터에 “니켈은 대용량, 장거리 배터리의 최대 난제. 호주와 캐나다와는 꽤 잘 하고 있다. 미국의 니켈 생산은 객관적으로 매우 빈약하다. 인도네시아는 대단하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 : 테슬라노스닷컴 홈페이지 캡처)

인도네시아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 벤처기업의 로켓 발사장으로서 스스로를 내세웠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머스크의 테슬라와 전기 배터리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 조정부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머스크와 그동안 논의해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테슬라의 억만장자는 1월에 인도네시아에 팀을 보내 잠재적인 투자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논의 내용 중 하나는 중앙 자바에 공장을 짓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구리, 니켈, 주석 등의 매장량이 많고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트위터에 니켈은 대용량, 장거리 배터리의 최대 난제. 호주와 캐나다와는 꽤 잘 하고 있다. 미국의 니켈 생산은 객관적으로 매우 빈약하다. 인도네시아는 대단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위도도 대통령은 테슬라와의 투자 파트너십과는 별개로 머스크에게 인도네시아에 우주발사장을 설치할 가능성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해양투자부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스페이스X 발사대로 인도네시아를 들여다보기 위해 머스크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립항공우주연구원(LAPAN)이 첫 우주공항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파푸아 섬의 비아크(Biak)에 위치할 것이다. 대규모 항공 우주 개발은 국제적인 투자자들을 필요로 하며 스페이스X는 그것이 접근한 가능한 파트너들 중 하나이다.

테슬라는 이미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통해 이 지역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다. 중국 공장은 현재 연간 약 2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머스크는 상하이 공장에 세워진 모델3의 유럽 수출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미국 기업가는 또한 지난 주 텍사스에서 그의 스타쉽 차량의 최신 프로토타입을 출시했다.

SN8이라는 이름의 50m 높이의 차량이 터치다운에 추락했지만, 머스크는 테스트 자체가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두었는지 모른다며 기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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