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4명·경기 214명·인천 46명 수도권 524명 확진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곳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확산세 점차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폭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누적 3만943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이는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며,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66명)보다 무려 96명이 불어나며 3월 2일(68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일주일(516명→600명→559명→599명→580명→566명→662명)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3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충남 각 4명, 대구·경북 각 3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한편,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7명 늘어 누적 3만17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 늘어 총 869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25만3236건으로, 이 가운데 313만8천72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58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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