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희망일자리 채용 1만6천여 건의 불법광고물 정비

지난 2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0년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 ‘우수구’ 선정을 기념하며 사진촬영 중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과 영등포구 직원들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옥외광고물 전 분야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영등포구가 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다.
서울시로부터 2021년도 간판개선사업 예산지원 인센티브와 더불어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된다.

이번 평가를 통해 고정광고물을 비롯해 현수막‧벽보 등의 유동광고물에 대한 정비 실적 등, 총 3개 분야 10개 항목 22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이에 구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종합 정비 대책을 수립, ▲수거보상제 ▲광고물 365감시반 ▲불법광고물 흔적지우기 사업 등 운영에 힘쓴 결과 광고물 정비‧단속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구는 ‘수거보상제’를 통해 평가기간 동안 200만 장의 벽보와 2만 2천여 장의 현수막을 정비했다. 고정간판 또한 700여 건의 전수조사를 거쳐 170여 건을 정비해 불법광고물 근절에 앞장섰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 불법광고물 정비 사업을 실시한 점이 눈에 띈다. 희망일자리 근로자들을 채용해 역 주변 등 불법광고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만 6천여 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해냈으며,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얻었다.

구 관계자는 "‘광고물 365감시반’ 운영을 통해 상습 불법 광고물을 단순 수거하는 기존 방식을 현장에서 광고주를 계도하는 자율 정비 방식으로 개선해 불법 광고물 2900여 건을 계도 및 정비했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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