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저와 바이오엔텍은 지난 7월 일단 비상 사용이 허가되면 공식적으로 “BNT162b2”로 알려진 mRNA 기반 백신 3,000만 도스를 공급하기로 영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 협정은 10월 초에 4천만 도스로 증가됐다.(사진 : CNBC 홈페이지 캡처)

영국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사용 승인을 한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됐다.

2일 미국의 CNBC방송,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용 승인이 난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영국 정부는 2일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하라는 독립 의약품 및 의료 규제기관인(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이날 공식 발혔다고 BBC가 전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텍(BioNTech)은 성명에서 “1차 분량을 즉시 영국에 전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의약품 규제국(MHRA)의 인가는 역사적인 순간(historic moment)”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영국의 긴급사용 권한 부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면서 이번 인허가는 과학이 승리할 것이라며 영국 국민 보호에 도움이 되도록 신중한 평가와 시기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는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추가 인허가와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전 세계에 고품질 백신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같은 수준의 긴박감을 갖고 움직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수천 명의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매일같이 이 엄청난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한 집단적인 경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이저와 바이오엔텍은 지난 7월 일단 비상 사용이 허가되면 공식적으로 “BNT162b2”로 알려진 mRNA 기반 백신 3,000만 도스를 공급하기로 영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 협정은 10월 초에 4천만 도스로 증가됐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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