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구로, 도봉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오름세 확대
전세 품귀... 김포, 고양, 남양주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

사진: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금천, 구로, 도봉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역시 김포(649건), 고양(326건), 남양주(286건)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 또한 매물 품귀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꺾이지 않고 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매매ㆍ전세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금천, 구로, 도봉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역시 김포(649건), 고양(326건), 남양주(286건)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 또한 매물 품귀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은 직주근접과 학군이 좋은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전환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송파(0.17%) △용산(0.15%) △노원(0.12%) △양천(0.12%) △강서(0.11%) △강동(0.08%) △구로(0.08%) △금천(0.08%) △동대문(0.0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포시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로 주변 일산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29%) △고양(0.23%) △남양주(0.19%) △파주(0.19%) △의왕(0.17%) △화성(0.15%) △용인(0.14%) 순으로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송파(0.36%) △관악(0.30%) △노원(0.27%) △강남(0.25%) △강서(0.25%) △강북(0.23%) △금천(0.23%) 순으로 올랐다.

정부는 지난 11월 19일 단기에 전세형 임대주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나 오피스텔 공급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 접근성이 좋고 집값이 저렴한 경기 김포, 고양, 남양주 등을 비롯해 주거환경이 좋은 신도시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분당, 일산, 광교 등에서 지난주보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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