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AAC 소통마을’ 지속 ‘장애가정 체험학습지원’ 신규 추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가운데)이 한국의학연구소로부터 2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받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26일 한국의학연구소과 함께 장애인복지 가치 실현을 목표로 사회공헌사업 ‘장애공감, 복지의 가치를 만들다’의 추진과 공조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1년 간 ‘탁트인 AAC 소통마을’과 ‘신나는 배움터, 장애가정 자녀 체험학습 지원’을 주요 시책사업으로 삼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AAC란,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일반적인 대화 방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말한다. 

한국의학연구소는 의학 관련 조사연구와 건강검진을 주요 사업 하는 법인으로, 1985년 재단법인을 설립한 이후 영등포구를 포함해 전국 7개소의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의학정보 수집, 질병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다문화가정‧저소득가정 아동과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은둔환자 의료지원, 연탄나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한만진 한국의학재단 사회공헌단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 참석해, 양 기관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나눔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기탁 받은 성금을 기반으로 내년도에 ▲‘탁트인 AAC 소통마을’ 지속 운영, ▲신규사업인 ‘신나는 배움터, 장애가정 자녀 체험학습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애가구와 비(非)장애가구 간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보장하고 장애유형, 가정환경에 적합한 학습 프로그램 지원으로 장애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응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 복지 실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음을 함께해주신 한국의학연구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장애인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열심히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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