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관련 동의안 조건부 통과

이수~과천 복합도로 구성 개요도,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이수~과천 복합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수~과천 복합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제2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 시켰다.
 
위원회는 이 날 시 안전총괄실을 상대로 본 동의안에 대한 심사에서 본 사업구간이 과천시 구간도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재정부담금과 관련해 과천시와 구체적인 협의가 없었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서울시가 준비한 기준통행요금 1,500원을 시민 부담을 더는 방향의 제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하나의 터널에 도로와 빗물저류배수시설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터널 형태로 건설되는 만큼 구조적 안전성에 대해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수~과천 복합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사당 및 이수 지역의 침수문제를 해소하고, 동작대로 및 과천대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부터 과천시 과천동(남태령 지하차도)까지 5.4km의 도로터널(왕복 4차로)과 3.8km의 빗물저류배수터널(V=40만 4천㎥)이 병렬식과 복합식으로 구성될 국내 최초 복합터널 공사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2017년에 최초 제안 받았으며,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와 민간투자사업심의를 거쳐 추정 건설사업비는 4,653억원, 기준통행료는 1,500원, 건설보조금 최대 1,629억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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