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방과 생활안전체험교육관, 보편적 복지개념의 공간 구현

김수영 양천구청장(가운데) 등 관계자가 지난 25일 열린 제2회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서울주택공사가 후원하고 동아일보사,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나무마을·연의목공방과 생활안전체험교육관으로 응모, 시설활용도와 주민참여도, 심미성 등에서 우수 사례로 인정 받아 보편적 복지개념 공간 구편 평가와 함께 수상했다.

'공간복지'란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생활밀작형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복지혜택을 누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은 기초자치단체들의 숨겨졌던 공간복지 구현 사례를 발굴하고 지방 행정에서 공간복지 정책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만드러졌다.

공원 내 자재실과 도로정비 자재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각 나무마을목공방과 연의목공방으로 재탄생시켜 목공예 문화체험의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구축했다. 유치원, 학교와 연계해 목공예체험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창의적 사고와 성취감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취미를 넘어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목재교육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정돼 목재교육전문가 국가자격증 과정이 새롭게 개설됐다.

한편, 이용률이 낮았던 공영주차장의 일부 부지를 안전체험 교육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각종 재난과 재해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화기 사용법부터 피난기구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 교육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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