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예고했던 대로 25일 총파업 및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강행했다.

민주노총은 25일 오전 11시 영등포구청역 근처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법 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을 시작했다.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3만4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민주노총은 "정부와 여당은 노동개악 국회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며 "10만 발의로 상정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을 조속히 온전하게 입법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반영해 대규모 집회 대신 기자회견이나 10인 미만 규모의 집회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이들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의 방역수칙에 따라 10인 미만 규모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창궐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총파업, 총력투쟁도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더욱 철저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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