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영화인은 23일 청와대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영화인은 23일 청와대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화인들은 “세월호 참사가 6년이 지난 지금, 세월호 생존자인 김성묵 씨는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단식투쟁단’과 함께 청와대 앞에서 45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라며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고, 공소시효가 코앞임에도 책임자 처벌은 언감생심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이니 이제야 말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기대했다”라며 “하지만 기대는 또다시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이어 영화인들은 “세월호과 관련없는 인문들을 중심으로 ‘세월호 범정부 합동수사단’을 만들어 이들이 직접 수사하게 해달라는 김성묵 씨와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단식투쟁단’의 입장에 뜻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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