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성북구가 다가오는 겨울방학 때 고려대와 동덕여대, 성신여대, 대일외고와 손잡고 지역 내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한다.

논술사고력교실, 영어EQ교실, 창의력교실, 원어민영어교실이 마련되며 교육인원은 총 26개 반에 15명씩 모두 390명이다. 구청에서 마련하는 만큼 검증된 강사진이 참여하고, 참가비도 2∼5만 원으로 저렴하다.

구는 아울러 초등학교 3∼6학년생 90명의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입소를 지원한다. 4박 5일 합숙 프로그램이며 참가비가 30만 원인 가운데, 성북구가 12만 원을 지원해 개인은 18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고려대와 손잡고 진행하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은 논술사고력, 영어EQ, 창의력 등 3개 분야에 11개 반이 마련돼 있다. 논술사고력교실은 ‘일기는 내 친구’, ‘재미있는 책읽기와 글쓰기’, ‘생각하며 책읽기와 글쓰기’, 영어EQ교실은 ‘Chant & Role Play’, ‘Screen & Writing clinic’, 창의력교실은 ‘창의력 쑥쑥 과학교실’, ‘신나는 수학교실’ 등의 강좌가 열린다.

12월 26일부터 1월 6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고려대학교 라이시움 내 평생교육원에서 강의가 열린다. 단, 신나는 수학교실은 내년 1월 2일부터 1월 10까지 진행된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동덕여대(12.26∼1.6), 성신여대(1.4∼1.17), 대일외고(1.9∼1.18)에서 진행된다. 학년과 수준에 따라 동덕여대와 대일외고에 각 6개 반, 성신여대 3개 반 등 모두 15개 반이 운영되며 원어민과의 잦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영어소통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영어 몰입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입소 프로그램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된다.

저소득 가정의 학생 8명에 대해서는 성북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 '모집/강좌'란를 통해 진행되며 학생들은 학습수준과 학년, 관심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고려대 학력신장프로그램과 원어민영어교실은 11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서울영어마을 입소프로그램은 12월 7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정은 전산 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고려대 영어EQ교실과 원어민 영어교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반을 배정한다. 또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복지급여 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총정원의 약 10% 이내에서 우선 선정되고 참가비도 전액 면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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