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니버셜 디자인 직접 체험 등 생생한 교육 환경 마련

양천구에서 개최한 장애인인권교육 실시간 영상 화면 캡쳐. 사진= 양천구 제공


장애인 차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식을 확립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양천구에서 지난 2018년부터 장애인권교육이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초등 2학년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장애인권교육을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다시 진행한다고 구는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학교별로 장애인권교육 신청 접수를 받아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영상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초등 저학년생의 수업 집중도·참여도 향상을 위해 교구를 활용해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방식이 도입됐다.

우선 코로나19 발생 전 대면교육 대상으로 선정됐던 초등학교와 신청 학교를 포함한 5개교 2학년 24학급을 대상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제작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영상 ‘두리의 고민’과 교구(가치상자)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유니버셜 디자인(연령, 성별, 국적 및 장애유무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 등을 학교 일정에 맞추어 교육을 시행한 뒤 퀴즈, 만들기 체험 활동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쌍방향 랜선 교육도 실시되는데, 신서초등학교 돌봄교실 2학년 3학급을 대상으로 강사의 강의가 50분간 진행되고, 인권나무·인권기차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형 교육이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비대면 장애인권교육은 현재 관내 5개 초등학교 28학급에서 진행 중이며, 내년에도 결과를 토대로 교육 내용 등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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