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커뮤니티형 소규모부터 대규모 지하공영주차장까지
총 약 215면 부지 확보해 올해 말부터 순차적 준공 예정

양천구 목2동 주차장 조감도.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부지 확보를 끊임없이 시도한 결과, 목동, 신정동, 신월동에 각각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이 시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목동, 신정동, 신월동에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구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3곳(총 약 215면)을 신규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주차장을 효율적 활용하는 스마트 주차 공유제 등을 병행 추진하는 등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구의 평균주차장 확보율은 109.7%로, 서울시 평균 확보율이 139.7%임을 감안하면 주차공간이 다소 부족한 편으로, 특히 주거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조성하기 용이한 빈집 위주로 주차장 부지를 물색한 결과, 목2동 527-1호에 주민 커뮤니티형 주차장을 조성할 공간을 확보해 올해 말 준공 완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커뮤니티형 주차장이란 주차공간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합쳐진 주차장으로, 주차면 6면 정도의 소규모 주차장 공간이지만 다른 공영주차장과는 달리 주차장 전면에 화단 및 벤치의 자그마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한편 신월동에는 신월7동 948번지 양천중학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신월7동에 조성될 지하 공영주차장은 약 149면의 규모로, 지상의 생활문화센터에는 주민의 자발적인 문화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커뮤니티 방’도 조성한다. 

신정동에도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0월,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신정3동 1203-11 일대가 주차장으로 결정·고시되면서 신정동 공영주차장 조성 토대가 마련됐다.
신정2-1재정비촉진지역 조합원 등 주민들의 협조를 거쳐 약 400평의 기부채납 부지를 본격 활용해 약 60면 규모로 1층 2단 구조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신정동 주차장 부지의 경우 별도의 토지매입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상당히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내년 초 착공해 3월 이전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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