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고 정확한 시세 파악, 소비자의 권익보호 주력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 시대를 맞아 중고차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중고차 시세평가협회가 발족됐다. 창립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고차 시세평가협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 시대를 맞아 중고차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중고차 시세평가협회(이하 협회)가 발족됐다.

협회는 지난 13일 오후 장한평 자동차산업종합 정보센터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새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재산출연 사항 보고와 사업계획, 2021년도 주요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사무소 설치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민병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설립주주, 발기인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협회는 날로 규모가 커지는 중고차 시장의 정확한 시세와 차량성능에 대한 꼼꼼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됐다.

민병두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제 대기업도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세평가협회가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중고차 시장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호 의장은 “오늘 발족한 시세평가협회가 중고차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길 바란다”며“중고차 시장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회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협회 초대 박종길 이사장은 “우리 단체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잇는 중간자로서 객관적이고 명확한 시세평가기준을 정립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세관련 분쟁예방과 소비자 보호, 중고차 매매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중고차 시세는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나 거대 중고차 매매사업자가 평가했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판매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등 시세 평가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앞으로 협회는 ‘중고차 표준시세평가 정립을 위한 학술사업’과 ‘허위정보 등 조사· 공시사업’, ‘시세정보를 위한 정기간행물사업’등 자동차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