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전반적 활성화 위해 정기 단체 주문·배달 시스템 마련

뚝도시장의 한 상인이 한국전력공사로 배달을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한국전력공사 성동광진지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한전에서 단체주문을 하면 뚝도시장에서 한전 사무실까지 직접 상품을 배달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 중이며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뚝도시장에서 운영 중이던 배송서비스 대상이 이제까지는 개인 고객 위주였으나 한전과의 협약을 계기로 단체 고객 확보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전의 전통시장 이용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 및 시장 상품이 널리 홍보되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한전에서는 뚝도시장 내 21개 영세점포의 노후 형광등을 LED로 교체해 주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뚝도시장 ▲왕십리도선동상점가 ▲한양대앞상점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원하는 상품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체 배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배달 주문을 받지 못하던 시장 상인들도 1,000원 ~ 2,000원 정도의 저렴한 배송료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상품을 배달할 수 있게 됐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