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분산 배치, 초동 대처 강화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강설 때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구는 먼저 제설 장비와 자재를 적절히 분산 배치하고 간선도로에 대한 초동 제설 체계를 강화해 눈이 왔을 때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길음램프와 석계역, 국민대 부근 등 3곳에 제설 거점기지를 확보하고 북악산길, 정릉길, 화랑로 등 46개 주요 도로와 아리랑고개, 장석고개 등 17곳의 취약지점에 제설장비를 집중 투입한다.

구는 또 제설차 4대와 염화칼슘살포기 39대를 확보했으며 제설 자재함 175곳, 염화칼슘보관의 집 540곳을 준비했다.

아울러 버스전용차로, 교차로, 경사가 급한 이면도로, 지하보도, 횡단보도, 보도육교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통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 같은 작업들을 위해 성북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한편, 성북구는 제설 사각지대인 자치단체 간 경계지역의 눈을 원활하게 치우기 위해 인접 자치구들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이 밖에도 강설 시, 일시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소요돼 골목길과 보도 등에 대한 제설작업에는 행정력의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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