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대상자, 만 15년차 이상 직원
지난 3분기 영업이익 610억원···전년 동기 대비 49.4% 하락

아모레퍼시픽이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아모레퍼시픽이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망퇴직 관련 사내 공지를 게재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다음달 31일 기준 근속 만 15년차 이상 직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법정 퇴직금·희망퇴직 지원금·실업급여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이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 퇴직 대상자는 15년, 20년 차 이상 근속 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한다. 15년차 이상에게는 근속연수+5개월치 급여를,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40개월치 급여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에 앞서 최근 직급 체계를 대폭 손보고 임직원의 연봉 상승률도 평균 4.5%에서 3%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으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감소한 1조208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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