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보도블록 등 환경정비

영등포구가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문래동6가 22번지 일대 주민들을 위해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주변환경을 개선하여 쪽방촌사람들이 활짝 웃었다.

문래동 일대의 쪽방촌은 각 가구마다 화장실이 없는 지역으로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100여명이 최근까지 재래식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다보니 불편함이 매우 컸다.

또한 재래식 화장실의 비위생과 이로 인해 발생한 악취로 인근아파트를 포함한 주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에 구는 해당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화장실을 위생적인 수세식으로 개량하는 한편 골목길의 보도블록 정비 및 보안등 교체 등을 추진하여 최근 완공했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꼈던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남ㆍ여 화장실로 구분된 수세식 화장실 1개동을 설치하여 이용자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해소하였으며, 좌변기를 설치하여 다리가 불편한 노인들을 배려했다.

아울러 골목의 노후된 보도블럭을 컬러블록으로 교체하여 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한편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 11월 25일, 문래동과 영등포동 일대의 쪽방촌 공중화장실 정비현장을 순찰하고 공사관계 직원들에게, “관내의 화장실 중 바닥, 세면대, 대ㆍ소변기, 조명, 환기구, 배수구 등 시설물에 대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비를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과 노숙자의 공중화장실내 흡연, 방화, 시설물 파손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순찰활동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 재래식화장실을 철거하고 현대식화장실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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