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이 소유한 벤틀리 역시 10년 내 제조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영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판매량이 3배로 늘었다.(사진 : 밴틀리 홈페이지 캡처)

고급 자동차 회사 제조사로 알려진 벤틀리(Bentley)2030년까지 완전 전기자동차만을 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벤틀리는 2026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배터리 전기 자동차만을 제공하도록 모델 범위를 바꿀 것이라고 영국의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이 소유한 벤틀리 역시 10년 내 제조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영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판매량이 3배로 늘었다.

“10년 안에 벤틀리는 100년 된 고급 자동차 회사에서 완전히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고급차 모델로 변신할 것이라고 벤틀리의 최고 경영자인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는 말했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내연 기술 인력이 재배치된다.

거대한 12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유명한 벤틀리는 이제 환경 지속가능성에 있어서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 중 한 명이 되고 싶어한다. 벤틀리의 독일 소유주 폭스바겐은 전기 자동차 기술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 벤틀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1,000명을 감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벤틀리는 또 경영에서 흑인, 아시아, 소수민족 출신 여성과 사람들의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30%로 올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한편, 영국 자동차제조자무역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14945대로 201910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76000대로 2020년 현재까지 3배 가까이 증가한 몇 안 되는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자동차로 꼽히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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