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티 현판과 포상금 2천 5백만 원 확보
향후 환경부 사업 우선 대상으로 혜택 받아

김수영 양천구청장(좌측)이 환경부 주관 그린시트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그린시티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지난 27일 해누리타운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그린시티 현판과 포상금 2천 5백만 원을 받게 됐으며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관련 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그린시티’는 환경관리능력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및 친환경 우수시책을 선정하는 제도로, 환경부가 2004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6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이다.

구는 특히 높은 인구밀도와 주거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포용도시, 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생태 및 숲 체험 공간을 조성한 생태도시, 기후위기에 따른 재해유형별 특화사업 추진을 통한 안전도시 건설, 단체장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는 ‘3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비롯, 나무심기 자원봉사자인 ‘우아미(WOOD ARMY)’ 모집·운영,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초록울타리’, 전국최초 미세면지 신호등 설치 등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민들과의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쾌적한 도시를 조성했다. 국내 최초 터널형 빗물저류시설인 신월빗물저류 배수시설을 완공하여 저지대 지역의 근본적인 침수피해를 해결,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환경부 그린시티 평가는 2018~2019년 추진한 사업을 기반으로 도시환경(대기·수질·자원순환), 자연환경(녹지 및 생태), 기후변화 대응분야와 환경행정 역량의 정량평가와 지자체의 대표시책사업 및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적으로 거쳐 선정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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