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창업자 마윈은 25일 상하이에서 열린 번드 서밋(Bund Summit : 중국 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가하는 경제 포럼 행사)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 같은 대형 상장이 뉴욕 시 외곽에서 가격이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5년, 아니 3년 전에 감히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잭 마(마윈)의 앤트 그룹(ANT GROUP)은 상하이와 홍콩에서 최초 공모를 통해 약 345억 달러(388,9875,000만 원)를 모금할 예정이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금융회사 중 하나가 될 블록버스터급 상장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핀테크 대기업은 26일 제출을 기준으로 그린슈 옵션(greenshoe option : 초과배정 옵션)을 행사하기 전에도 3,150억 달러의(355995억 원) 시장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이는 제이피 모건(JP Morgan Chase & Co)와 거의 같은 가치로 골드만 삭스 그룹 주식회사(Goldman Sachs Group Inc.)보다 4배나 큰 규모이다.

앤트 그룹의 기업공개(IPO)는 세계 최대 규모의 펀드매니저들 중 일부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중국 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광풍이 불고 있다. 앤트의 상하이 오퍼링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 IPO의 사전 가격 협의에서 기관투자자들은 760억 주 이상의 주식을 청약했는데, 이는 오프라인 오퍼링 트랑쉐(offering tranche : 금융기관이 개별 대출들을 모아-pool-이를 기반으로 다시 발행한 채권)284배가 넘는 금액이다.

억만장자 창업자 마윈은 25일 상하이에서 열린 번드 서밋(Bund Summit : 중국 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가하는 경제 포럼 행사)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 같은 대형 상장이 뉴욕 시 외곽에서 가격이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5, 아니 3년 전에 감히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앤트 그룹의 기업공개가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의 290억 달러(326,975억 원) 매각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앤트 그룹은 상하이 주식의 가격을 각각 68.8위안(10.27달러), 홍콩 주식은 각각 80달러(10.32달러)로 책정했다.

그 회사는 그린슈 옵션을 행사할 경우 517천만 달러(58,2917,500만 원)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다.

기존 투자자인 존 호(John Ho) 홍콩의 헤지 펀드 잔커 파트너스(Janchor Partners) 창업자는 상하이와 홍콩 자본시장의 귀향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앤트에 4억 달러를 투자했던 존 호씨는 홍콩 주식의 더 큰 배분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앤트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매우 귀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UBS자산운용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모회사인 토마스 로우 프라이스 그룹(T. Rowe Price Group Inc.), 그리고 FMR LLC는 이 거래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자금 관리자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홍콩 증권 중개인들은 앤트 IPO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최대 20배의 레버리지로 주식 매수를 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하이윈 웰스(Hywin Wealth)홍콩법인 하이윈 인터내셔널(Hywin International) 닉 샤오(Nick Xiao) 대표는 앤트 그룹의 투자 논문은 은행 등 중국 주류 금융기관에서 데이터 중심 플랫폼으로 시스템적인 가치평가 전환으로 네트워크 효과가 크며, 교차판매에 따른 한계비용은 거의 제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은행과 증권사, 펀드매니저는 플러그를 꽂아야 할 것이고, 반면에 모든 소비자, 기업 또는 개인들은 그것 없이는 살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페이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대기업이 미국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획기적인 제품 제공을 강행하고 있다. 홍콩 상장의 날은 115일로, 미국 투표 이틀만인 115일로, 표결이 논란이 되거나 개표가 지연될 경우 시장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행사다.

앤트 그룹은 중국국제캐피탈(CICC : China International Capital Corp.)CSC금융(CSC Financial Co. )을 기업공개의 상하이 다리를 이끌 회사로 선정했다. CICC, 씨티그룹, JP Morgan. 모건 스탠리가 홍콩 오퍼링을 이끌고 있다. 이 서류에 따르면, 기존 개미 주주들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 수 없을 것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전망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내 1670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이는 그린슈(greenshoe) 이전 전체 발행량의 5.5%에 해당한다. 또 홍콩 주식에 대해 같은 금액, 즉 총 33억 주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이 공동 설립한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현재 앤트 그룹의 3분의 1 가량을 소유하고 있는 상하이 주식 중 73000만주를 '688688'이라는 티커(ticker)로 상하이에서 상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사업설명회는 전했다. 알리바바는 IPO 이후 앤트 그룹 지분 약 32%를 보유하게 된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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