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치료 등 잠복결핵감염자 관리 분야 고르게 높은 평가

동작구가 최근 질평관리청에서 주관한 '2020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잠복결핵감염자 관리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노량진학원가에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 동작구 제공


국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해마다 2000~3000여명 이상 발생되고 있어 매우 높은 수준이며,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결핵’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핵은 단일 질환으로 가장 많은 경제적 부담이 수반되는 질병이지만, 조기진단, 규칙적인 약 복용 등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국가결핵관리사업 성과가 높은 시도와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동작구가 질병관리청 주관 2020년 민에서 잠복결핵감염자 관리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간 구는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1:1 상담과 수시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잠복결핵감염 관리를 강화해왔다.

또한 결핵환자 뿐 아니라 가족접촉자 및 집단시설 역학조사 대상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의 철저한 검진으로 ▲잠복결핵감염자 치료실시율(57.8%) ▲잠복결핵감염 검진율(96.7%)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종열 보건기획과장은 “완전한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선제적인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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