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회사 중 하나이며, 중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다. 이 앱은 투자계좌와 소액저축 상품부터 보험, 신용점수, 데이트 프로필까지 중국 금융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존재감을 구축했다.(사진 : 앤트그룹 홈페이지 캡처)

억만장자 잭 마(마윈)의 기술제국의 최고 보석인 앤트 그룹(ANT Group)은 매우 기대되는 시장 데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미국의 CNN22(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당국은 21일에 앤트 그룹이 상하이 주식공모에 대해 청신호를 받았으며,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중 상장을 위해 모든 규제를 풀었다고 말했다.

중국 전자상거래그룹 알리바바와 제휴한 금융기술기업 앤트 그룹이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할 계획이다. 앤트 그룹은 기업공개(IPO)의 주가를 오는 27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해 12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기업공개(IPO)가 올린 294억 달러(333,690억 원)를 넘어 세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홍콩과 상하이의 스타마켓에서 동시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며, 이는 미국의 나스닥(Nasdaq)에 대한 중국의 답이기도 하다.

앤트 그룹은 투자설명서에서 홍콩과 상하이 사이에서 고르게 분할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당 최대 167000만주까지 매각해 총 기업공개(IPO)11%를 차지하게 된다. 번스타인(Bernstein)의 분석가들은 이 회사의 가치가 2,700억 달러(306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앤트 그룹의 대표 창업자인 잭 마(Jack Ma) 회장은 규제 신고에 따라 회사에 대해 '초기적인 통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공모가 마무리되면 얼마나 많은 주식을 보유할지는 미지수이다.

마 회장이 공동 설립한 알리바바도 IPO가 완료되면 우리 회사 지분 33%를 넘지 않는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추가 지분을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이 2014년 알리바바의 IPO를 깨는 기록을 위해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공개적인 데뷔를 위해 월가를 외면했었다. 요즘 미-중간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월가를 경계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과 중국은 틱톡과 위챗과 칩 메이커 SMIC와 같은 앱들을 설치한 중국 기술 회사들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제한 문제로 극도로 충돌했다. 월가에서는 중국 기업들도 더 많은 조사를 받고 있다.

루이싱 커피(瑞幸咖啡, LK=Luckin Coffee)가 대규모 회계부정 폭로 이후 나스닥에서 퇴출됐다. 미국 국회의원, 정부 기관, 증권 거래소는 그 후 중국의 광대한 미국의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치를 취했다.

앤트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회사 중 하나이며, 중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다. 이 앱은 투자계좌와 소액저축 상품부터 보험, 신용점수, 데이트 프로필까지 중국 금융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존재감을 구축했다.

앤트는 자사 결제 앱 알리페이(Alipay)9월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731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지난 6월까지 12개월 동안 118조 위안(2777,000억 원)의 지급액을 처리했다.

동사는 9월에 끝난 9개월 동안의 수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3% 증가한 1,182억 위안(201,117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총이익은 695억 위안(118,2542,500만 원)으로 74% 증가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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