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 13일 유가증권시장 직상장
수제 맥주 브랜드도 출범…2025년 영업이익 1000억 달성

교촌에프앤비는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코스피 상장 계획을 밝혔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현재 치킨 시장에서 교촌치킨이 점유율 1위고, 그 뒤를 이어 BHC와 BBQ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코스피 상장 계획을 밝혔다. 공모 주식은 총 58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615억∼713억 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시가총액은 최소 2648억 원, 최대 3073억 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8∼29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1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1억 원, 영업이익은 394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6억 원, 153억 원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2025년까지 국내 매장 수를 15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중대형 매장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려 가맹점당 매출액을 늘리겠다는 것이 교촌에프앤비의 계획이다. 지난 8월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가맹점은 1234개다.

교촌에프앤비는 또 가공 소스 사업을 확대하고, 치맥(치킨+맥주)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수제 맥주 브랜드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현재 진출해 있는 중국·미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37개 매장)에 이어 내년부터는 중동, 대만, 호주, 터키 등에 추가 진출해 25개국에서 537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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