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마을아카이브 통해 다양한 영상자료 꼼꼼하게 모아 공개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에 있었던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 대응 여정의 기록물을 한데 모아 성북마을아카이브 누리집 공개했다. 사진은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에 있었던 지역적 상처를 성북마을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여정의 기록물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2018년부터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공동으로 제작·운영하는 채널이다. 

구는 지난 8월 관내 감염사례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코로나19 청정 자치구를 유지했으나 지역 교회발 감염자가 발생한 후 불과 한 달 사이 확진자가 500% 가까이 급증했었으나, K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성과를 보여준 곳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은 올해 봄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달라진 성북구와 성북구민의 모습을 담았다. 방역을 위해 성북구 곳곳에서 소독과 예방 작업을 하는 주민과 공무원, 구내 선별진료소 풍경, 상점과 시장, 공공시설, 길거리 곳곳에 부착된 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현수막 등을 망라했다.

특히 코로나19를 주제로 진행한 미술공모전 ‘2020 성북천 깃발전 - 팔랑거리는 상상전’의 출품작도 포함했는데 코로나19에 관한 어린이들의 경험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을 주제로 성북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영상자료 3편도 공개했다. 교육·경제·문화예술 3개의 주제로 제작한 영상은 성북구의 초등학생, 대학생, 대학교 강사 그리고 학부모의 이야기(교육), 성북구 내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의 이야기(경제), 지역 내 극단 대표와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경험과 이야기(문화예술)를 담았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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