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자동차, 저장장치, 태양열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용량을 증가시키면서 비용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가 21(현지시간) 발표한 20203분기(7~9월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2.3배인 33100만 달러(3,7568,500만 원)이 됐다. 테슬라의 흑자는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14300만 달러보다 매출이 40%가까이 증가한 87억 달러를 기록했다. 흑자 뉴스가 나오자 테슬라의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판매 대수는 139593대로 2분기(4~6월기)로부터 54% 증가해 4분기 베이스로의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신종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경쟁 대기업이 주춤하는 가운데, 환경 규제 강화 등을 배경으로 성장이 계속 되고 있다.

1~9월기의 누계 판매 대수는 318980. 연간 50만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신종 코로나에 의한 타격으로부터의 회복 기조가 선명한 중국 시장의 판매 동향이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자동차, 저장장치, 태양열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용량을 증가시키면서 비용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독일에서 새로운 제조 설비의 착공도 했다.

에드먼즈사(Edmunds)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제시카 칼드웰(Jessica Caldwell)테슬라는 한때 신흥자동차 업체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연간 50만대의 생산계획과 글로벌 시장 확대로 인해 신생업체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해도 무방하다면서 이 같은 길을 계속 가면, 테슬라는 20년대 중반 이전에 상당히 주류 자동차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칼드웰은 테슬라가 25000달러짜리 전기자동차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다면 테슬라는 자기 회사뿐 아니라 업계 전체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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