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공원 화장실, 우수 디자인 뽑혀

▲ 오금공원 화장실 외부와 가운데 설치된 대나무
지난 7월 국제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던 송파구 오금공원 화장실이 이번에는 ‘아름다운 화장실’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지난 11월 25일, 행정안전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등이 주최한 ‘제13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오금공원 화장실이 은상을 수상했다.

오금공원 화장실은 ‘주변 공원과 잘 어우러지고 자연친화적인 화장실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9년 오금근린공원 내에 지상1층 125.27㎡ 규모로 지어졌다. 모던한 외형과 달리 건물 한가운데 대나무를 심어 자연미를 살렸다.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장실 상부는 오픈형으로 만들고, 출입구 반대편에는 창문을 크게 만들어 전력을 아끼도록 했다. 벽면은 은은한 아이보리톤으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었고, 벽면은 정화효과가 있는 화산석 타일로 꾸몄다.

여자화장실 입구에는 바깥 공원과 어울리도록 큰 창을 내고 작은 화단을 만들어 쾌적함과 안정감을 더했다.

오금공원 화장실은 자연적 아름다움과 친환경적 디자인이 주최 측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