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지역 폐타이어 활용 화분설치 등 환경 개선 도모

송파구 풍납사회복지관의 폐타이어 활용 재활용 화분.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의 풍납토성 등 일대가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보상 완료된 공가 및 철거 완료된 공터가 늘어났다. 어두운 골목길의 우범 지대화, 쓰레기 무단투기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실태다.
 
이에 송파구가 '살기 좋은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과 함께 마을 가꾸기에 나섰다. 풍납사회복지관 등 풍납동 일대를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깨끗한 골목길을 통해 백제문화가 스며있는 아름다운 문화마을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구는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구의 새로운 캐릭터인 ‘송송파파’로 디자인한 폐타이어 이용 재활용화분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풍납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 인근에 폐타이어 화분을 설치한 후, 마을 분위기가  밝아지고 쓰레기 무단투기도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풍납동 지역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및 종합정비사업과 병행하여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문화 자활마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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