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한 해외의 주요 기업들이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특히 베트남 동나이 지역이 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의 주요 그룹들의 자본을 끌어들이는 ‘지남철’과 같은 곳이라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지가 20일 보도했다.
베트남 기회투자부에 따르면, 동나이(Dong Nai)는 매년 평균 10억 달러 이상의 FDI(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9월 현재 43개국과 지역에서 총 등록자본 308억 달러, 1550건의 유효한 FDI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업과 가공업이 전제 자본의 84%를 차지한다고 기획투자부는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동나이를 이끄는 FDI 유치면에서 주요 국 4개국 가운데 한국이 앞에서 이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외국인 투자 비즈니스는 주로 비엔호아 시(Bien Hoa city), 롱탄(Long Thanh), 너온트락(Nhon Trach), 트랑봄 지구(Trang Bom) District)의 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돈나이 주내 전 지역에서 발견된다.
한국은 현재 동나이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 68억 달러가 넘으며 대만 54억 달러, 일본 47억 달러, 싱가포르 34억 달러 순이다.
효성, CP, 아마타(Amata), 태광, 포모사 등 최근 30여 년간 동나이 내에 많은 단체와 기업이 투자해 왔으며, 일부는 베트남 첫 여행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 4년간 동나이를 투자처로 선정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은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필요한 서비스를 갖춘 체계적인 산업지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동나이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전체 산업생산가치의 62%를 차지하는 한편, 5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예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동나이 남부 지방은 2021~2025년 동안 56억 달러, 2026~2030년 약 67억 달러 규모의 FDI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메커니즘과 정책을 미세 조정하고 2030년까지의 FDI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향에 관한 정부 결의안 제58/NQ-CP를 내년 4월 27일로 실현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앞으로 행정개혁을 더욱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여건 조성과 산업단지 부지 조성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VIR은 전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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