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보건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사진:양천구가 울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대비하여,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및 인체감염 예방관리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사진은 양천구 제공 참고용 사진.


양천구가 시기적으로 겨울 철새 도래 기간을 대비해, 이달 12일부터 내년도 2월 28일까지 AI방역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특별 방역 대책 및 인체감염 예방관리에 들어간다.

조류인플루엔자 또는 조류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의 급성 전염병으로, 인체에 감염이 가능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도 관리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관내 등록된 조류사육농가는 없으나, 야생조류 서식지 1곳(안양천 철새보호구역)과 3대의 축산차량이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  

특별 방역 기간 동안 구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발생 시 행정지원반, 상황총괄반, 이동통제반의 3개 반으로 나누어 정부시책에 따라 위기수준(경계, 심각) 단계에 따라 그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AI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해 양천구 의사협회, 서울시 AI 방역대책본부, 축산·환경·보건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생수칙을 강화하고 살처분 인력 등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예방접종 및 능동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만약 인체감염이 의심될 경우 해당 질환을 의심 또는 진단한 의사, 한의사, 의료기관장 등이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하면 신속한 확진환자 입원치료 등 긴급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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